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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최근의 국내 미술이야기

http://blog.ohmynews.com/seulsong/282064



#1 [리뷰] 세계화 속 문화정체성
(국제 심포지엄)
홍대미술대학 2009년 국제심포지엄사회: 정연심교수
언제: 2009년 5월 18일 어디서: 홍대 가람홀 홍문관에서 무엇: "영국 아시아 그리고 우리의 현대미술"
(원고작성중)

홍대 가람홀 홍문관에서 열린 국제미술심포지엄의 열기는 뜨거웠다.

홍대미대학장 최병훈교수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림 하나에는 한 시대의 정신과 풍속이 다 담겨 있다" 그러므로 작가란 위대한 역할을 하는 자이고 예언자이다. 그러기에 세계화시대는 작가의 독창성은 중요하다. 이제는 언어적(text) 소통보다 비언어적(image) 소통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기에 문화통섭은 이제 필수적이다.

하나, 줄리안 스탈라브라스(Julian Stallabrass Courtauld Institute) 미술사학교수의 강연

작가 I 이는 the break와 the crash를 풍자한 것인가. 미쳐 돌아가는 세상을 말하는 것 같다

세계화에 대한 재고라는 제목으로  줄리안 스탈라브라스교수가 전반적 현대미술시장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런 분위기는 다음과 같은 말에 함축되어 있다. "러시아에서 부자는 "아파트 고급별장 그리고 런던에 집 요트 마지막으로 현대미술을 구입하는 것이다"

그가 잡은 키워드 두 개는 'the break'(1 깨다 고장내다 2 부서지다, 깨지다, 끊어지다 3 고장나다)와 'the crash'(1 와르르, 쿵, 추락 2 충돌 3 굉장한 소리를 내다 4 와장창 붕괴되다 부수다)다. 일종의 해체를 상징하고 모든 분야에서 경계와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요즘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도 흐릿해지고 중국, 인도, 러시아미술이 세계미술시장에서 부각하기 시작한다. 중국의 예를 들어 2007-2008년 현대미술시장에서 최고의 가격으로 경매되는 10인 작가 중 중국작가가 무려 3명(Cai Guoqiang, Zeng Fanzhi, Liu Xiaodong)이나 차지한다. [통계참고] 세계미술옥션 미국 43% 영국29%(2003-2004) 세계미술옥션 10대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랍에밀레이트, 중국, 일본, 타이완, 싱가포르(2007-2008)

어쩔 수 없는 세계화시대이긴 하나 그 내면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어둡다. 국가간 빈부차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이라크병사들 성희롱이나 탈레반의 문화유산 불상파괴 콩고 민주주의의 심각성 등 현대는 끔찍한 문명파괴와 민주주의의 퇴보를 동시에 맛보고 있다. 미국 지배력의 종말을 초래할 것인가 그러면 새로운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그러한 세상에서 유럽과 북미는 우세한 외래종과 타협을 이루어야 할 것 같지 않은가.

안토니오 문타다스(Antonio Muntadas 1942~ 바르셀로나출생) I '작품(Giardini 양면빛상자 a double-sided lightbox)' 베니스비엔날레 출품작 2005.

위 작품은 베니스비엔날레에 참가한 국가의 전시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반대편에는 이 비엔날레에 참석하지 못하는 나라들의 방대한 리스트도 보여준다. 세계화의 그늘을 말하는 것인가. 신자유주의의 가치의 모순과 충돌을 고발하고 있다. '경고, 감각은 참여를 요구한다(Warming: Perceptions requires involvement)'

[참고] 안토니오 문타다스관련 블로그

http://www.totalmuseum.org/404/ver_1.5/muntadas_k.html

데미안 허스트 I '다이아몬드 박은 두개골(Work)'

이 해골은 8천6백개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다. 1천5백억 달러에 판매되었다. 허스트는 1995년 터너상 수상자로 현존작가중 제프 쿤스와 함께 작품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작가다. <아트리뷰>지에서 2005년 영향력있는 미술인 10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기 해골과 작가 허스트는 너무 닮았다.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문다.

둘, 전영택 홍대교수 특강 '현대영국미술의 특징: 일상성(down to earth)' 

작가 I '작품(Work)'

전영택 홍대예술학과교수는 영국현대미술의 문화적 맥락을 꿰뚫어 봐야 한다고 말한다. 영국젊은작가의 선정주의와 충격가치와 함께 그 밑바탕에 리얼리즘 정신이 갈려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은 국왕과 비틀즈가 공존하는 이중성의 나라이다. 정치적으로 보수적이지만 중도주의 제3의 길을 모색하기도 한다. 표피적 감각적 자극에 고무되어 있고 영국현대미술은 보들레르의 미학인 '사탄으로 향하는 하강(descending to Satan)'에 근거하고 있다.

현대영국미술의 특징은 일상성(down to earth)에 근거하고 있다. 폴 세잔의 누드작품(우)

현대영국미술의 경향성은 일상성 즉 하찮고 낮은 곳으로 내려가기(down to earth)다. 예술은 충격을 주는 감각적인 것으로 봤고 기존의 가치를 부정하고 탈환영 탈미학 탈예술을 추구한다.

모든 가치관의 뒤짚기다. 그런 면에서 니체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몸의 정신화가 아니라 물질화(the actual human body)에 가치를 두고 있다. 음악 미술의 불모지 영국이 어떻게 세계미술과 음악에 도전할지 궁금하다.

허스트 I 'Some comfort gained from the acceptance of the inherent in everything' 포르말데하이드상자 1996

일상성(Down to Earth)는 나이브함과 야만성 그리고 물질적 리얼리즘과 관련이 있다. 위 작품은 허스트의 대표작이면서 야심작이다. 충격가치를 최대로 살렸다. 그는 90년대초부터 포르말데하이드 유리상자에 넣은 죽은 동물을 담은 이런 작업을 시작했는데 잔인해 보이기도 하지만 쿨한 면도 있고 개념미술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 I '교황연작' 1953

프란시스 베이컨은 정규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비주류작가로 그는 가장 높은 가격에 경매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작가를 매우 좋아한다.

그에게 몸은 모든 것이다. 그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간의 정신보다는 육체 인간의 마음보다는 몸 인간의 영혼보다는 물질을 더 중시여긴다. 에이레 출신 작가로 루시앙 프로이트와 쌍벽을 이룬다.

'글렌 브라운(Glenn Brown) I '작품'

이 작가는 우리에게 낯설지만 영국에서는 유명작가로 최근에 테이트미술관에서 대규모개인전이 열렸다.

Brown borrows from art history and popular culture, working from the paintings and sculptures of Dalí, Auerbach, Rembrandt, science fiction illustrators and many others to investigate the languages of painting and how images are read by the viewer.

루시앙 프로이트 I '흰개와 함께 있는 여자(Girl with a white dog' 1952 현존하는 최고 작가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할아버지다. 그의 영향인지 그는 정신분석적 그림을 즐겨 그린다. 인간의 욕망과 분열증 그리고 삶과 본능과 죽음의 본능 등을 주제로 삼고 있다. 축의 전복이 영국현대미술의 특징인데 그런 측면도 확연하다.

제이크와 다이노스 채프먼형제 I 'Zygotic acceleration, biogenetic, de-sublimated libidnal model' 1994

제이크와 다이노스 채프먼(Jake and Dinos Chapman) 형제. 엽기인형으로 문명비판하는 형제화가

제이크와 다이노스 채프먼(Jake and Dinos Chapman) 형제는 영국젊은작가회(YBA)회원이다. 4살 차이인 채프먼 형제는 로얄 컬리지에서 미술을 공부한 이후 공동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19세기 스페인 내전을 다룬 "고야"의 에칭(판화의 일종) 작품들에 영감을 받아 잔인하게 죽은 인간의 모습을 플라스틱 모형으로 제작하여 충격과 주목을 동시에 받았다.

또한, 자신들의 독창적인 생각들을 에칭으로 많이 남겼으며, 그것들을  기괴한  인형 모형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채프먼 형제의 작품은 왜곡된 오늘날의 휴머니즘과 이에 바탕을 둔 인간관을 보여주는 예이다.


[참고] 엽기미술에 관한 블로그기사
http://nalrari.tistory.com/335?srchid=BR1http%3A%2F%2Fnalrari.tistory.com%2F335
[신현림] 너무나 매혹적인 현대미술에 관한 책소개
http://blog.daum.net/nimeng/207?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nimeng%2F207

안노티 곰리(Antony Gormley1950~ 런던) I '자신의 몸을 본떠 만든 조각(The original body for the Angel)' 1998

그는 가장 철학적인 작가로 꼽히기도 한다. 벌거벗은 몸을 주물하는 과정을 자신의 몸을 비우는 마음의 수련과정으로 비유한다. 그에게 있어 신체는 기억과 변형의 장소이며 공간의 개념으로 확대시킨다. 이런 시도는 주변과의 관계시도로 볼 수도 있다.

안토니 곰리 I '작품(Peer)' Peer 1984. 1994년 터너상 수상

3차원의 사진이라고 한다. 사진 같은 조각이다. 한국의 권오상과 비교가 된다. 권오상은 사진으로 조각을 세계 최초의 만들었다. 남성의 성기가 발기된 것은 숨기지 않은 남성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2000 광주비엔날레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의 홈페이지

http://www.antonygormley.com

안토니 곰리 I 설치미술

홍대 홍문관 세미나실 휴식 및 담소와 다과

셋, 데이비드 맙(David Mabb 골드스미스대학교수 및 작가) 작품이야기

데이비드 맙 I 현대디자인의 창시자 윌리엄 모리스(1834~1896) 미학자는 사회혁명가

주제는 일상의 유토피아(Everyday Utopias)다. 이 작가는 현대 디자이너이며 창시자이고 사회운동가(Socialist)인 윌리엄 모리스 텍스타일과 벽지 디자인을 이용하는 작품을 하고 있다. 모리스가 품은 사회적 정치적 영향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데이비드 맙은 모리스디자인은 작가의 고유한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그의 작품을 만들었다. 윌리엄 모리스와 관련된 블로그기사
http://www.simonsearch.co.kr/story?at=view&azi=154895

예술가로서의 모리스는 1856년 대학교를 졸업한 모리스는 회화공부를 1859년까지 하였다. 1857년 여름 모리스는 로세티, 번 존스, 라파엘전파 화가들과 함께 옥스퍼드대학교의 박물관과 학생회관의 천장과 벽에‘아서왕의 죽음’을 주제로 프레스코화를 그린 경험은 그의 신혼집인 레드하우스 건축과 디자인 회사 ‘모리스.마셜.포크 회사'설립으로 이어졌다.

레드하우스는 중세 고딕풍의 건축물로 근대건축의 출발점이자 미술공예운동의 요람이 되었다. 모리스는번 존스, 로세티, 웨브등를 공동경영자로 하여 1861년 디자인회사‘모리스·마셜·포크 회사’를 설립했다.

데이비드 맙 I '모리스의 다지인을 바탕으로 한 작품(Work)'

모리스의 사업은 번창해서 1877년 런던에서 가장 번화한 옥스퍼드가에 상점을 낼 정도였다. 1884년 백여 명의 노동자를 고용했다. 하지만 모리스 회사의 노동자들은 모리스의 감독 하에서 기계적인 노동에 시달렸으며, 그들이 만든 제품들은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데이비드 맙 I '모리스의 다지인을 바탕으로 한 작품(Work)'

데이비드 맙 I '모리스의 다지인을 바탕으로 한 작품(Work)'

데이비드 맙 I '모리스의 다지인을 바탕으로 한 작품(Work)'

데이비드 맙 I 작가자신이 바로 이 작품의 모델로 등장한다

넷, 이지윤(영국에서18년 독립큐레이터) 영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작가근황

이지윤은 18년간 런던에 머물면서 1996년 런던 골드스미스대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영국미술의 문화적 맥락을 꿰뚫고 있다. 영국의 충격가치와 리얼리즘 정신을 탐구하다

Atsuko Tanaka Electric dress1956 and Lee Bul Hydrea II 1999

이 작품으로 보면 일본과 한국의 그림이 영국에 소개되는데 50년의 차이가 있다.

김수자 I 'Niddle woman' Hayward Gallery

최정화 I '연꽃(Lotos)' 날것과 생것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다. 노무현의 가치를 재발견하듯 말이다.

노상균 I '예배자들을 위하여(For the worshippers)' 그는 2000년 올해의 작가(과천국립현대미술관)

[작가소개]
노상균 전(2006/9/7-9/21, 갤러리현대) 소개글

불교나 기독교의 종교적 도상을 정교하게 뒤덮은 시퀸들을 보면서 어렵게 모은 재화를 금박으로 바꾸어 불상에 정성스럽게 덧입히는 불교도들이 떠올랐다. 이 작업은 대칭과 반복성에 근거하여 거의 수공예에 가깝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그저 장식이나 공예적 요소를 뛰어 넘는 것은, 그것이 추상미술, 종교적 도상, 대중문화의 아이콘 등을 시퀸 엮듯이 꿰어낸 작가의 미학적 비전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예술과 키치, 전통들의 차이가 없어진 상황에 대한 비판이나 찬양은 아니고, 이질적인 것들의 공존에 대한 단순하고 극단적인 요약이다. 거기에다 지고한 노동의 가치와 눈을 즐겁게 하는 장식성까지 더했다.

이 작품들은 전통적 종교주물이나 레코드 판 등의 원래의 소재를 감추는 재료의 눈속임이 보여진다는 점에서 키치적인 요소를 지닌다. 이 장식적 작품들은 모든 의미와 실재를 폐기하는 순수한 가상을 통해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다. 동시에 정교한 비늘 조각들은 모더니즘 회화의 평면성을 구현하는 데도 쓰인다.

시퀸들을 미술작품의 물적 지지대라고 할 수 있는 캔버스나 벽, 레디 메디드에 완전히 일치 시킴으로서, 장식을 넘어선 모더니즘 예술(그린버그가 말한)이 되기도 한다. 본래 추상은 장식에서 비롯되었고, 장식은 공허한 공간을 채우려는 심리적 동기에서 나왔다. 작가는 엄격한 장인적 규칙을 실행함으로서 장식과 예술, 일상적 물건과 종교적 대상이 분리 불가능한 어떤 시대를 가리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권오상  I 맨체스터 아트갤러리 2007

영국에서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 아시아작가들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한국은 아지고 초보단계이다. 권오상은 사진으로 조각을 하는 특이한 작가다. 영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권오상 관련 블로그 기사


2007년 영국국공립기관 초청 개인전을 연 작가들 권오상, 김소라, 최우람, 김기라, 최정화, 이세현 등이 있다.

차와 다과타임

다섯, 강수미(미술비평과 기획)의 작가정연두와 최우람과의 대화를 위한 노트

평론가 강수미와 작가 정연두와 최우림의 공개토론. 최우람 I 'Fact' 2008 리버풀비엔날레(우)

미술기획자 강수미평론강의 사회로  작가 정연두와 최우림의 대화를 위한 노트라는 제목으로 현재 영국에서 주목 받는 두 작가와 공개토론을 하고 있다.

최우람 I 'Una  Lumino(빛)' 2008 리버풀 비엔날레 ⓒ 최우람 홈페이지

정연두 I '보라매 댄스홀' 2002(배경작품)

"아시아영화는 급겹히 경계없는 영화가 되어가고 있다. 디지털영화작업과 국제적인 공동제작방식은 재능과 자금의 다국적 흐름이 미국과 아시아사이에도 표준이 된 산업을 급속하게 변형시키고 있다. 모마는 새로운 월례영화 쇼케이스전시로 현대아시아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상영영화는 널리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영화의 스타일과 역사 그리고 변화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강수미)"

강수미는 위의 말을 인용하면서 현대한국미술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한다. 2001 보라매댄스홀로 그는 큰 호응을 얻었고 이루고 싶은 꿈을 작품을 통해 구현한다. 2002년 광주비엔날레에서 그의 작품을 처음 보았는데 참 신선했다. 그의 댄스홀에서 춤을 추고 싶었다. 현실의 삶과 내면을 직조(textualing)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토론장면  사회자, 정연두, 최우람, 강수미

최우람은 예술가이자 과학자 그의 할아버지는 타자기를 만든 발명가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부모가 다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 최작가는 자연스럽게 예술가와 과학자의 DNA를 이어받았다.
2008 리버풀비엔날레 참여하다. 그의 홈페이지는 정말 정보가 많다 http://www.uram.net


심포지엄은 일부 영어로 이루어졌고 전영택교수의 마무리발언으로 심포지엄이 끝내다

하여간 미술전통이 없는 영국미술이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은 뒤늦게 문화경제시대를 맞아 최근 가장 부각되는 나라이다. 모던 테이트미술관으로 전세계에 명성을 날리고 있닥. 그러나 추상미술을 배제하고 감각주의 쇼크주의만으로 그 자리를 유지할 지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2 [리뷰] '스트라빈스키에서 진은숙까지'
최정호교수의 세계공연예술 현장기행
2009년 5월22일~5월30일까지 한국교류재단 문화센터갤러리

특별전의 주인공 최정호교수. 음악애호가로 우리시대의 최고 멋쟁이 중 한 분이다.

독일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고 전세계 공연예술 전문기사로 활동을 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시인 고은은 그를 가르켜 '우리나라 제1의 문화기지'라고 칭송했다.

스트라빈스키 I 뉴욕시티발레 1978 공연모습

이번 특별전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

음악평론가 이상만 외 2인

모두 음악인들이라는 인상을 준다.  이상만 왼쪽 이 분은 내가 20년이상 알고 지낸 분인데 여기서 우연히 만났다. 이상만 음악평론가는 예일대학교 예술학박사학위까지 받으신 엘리트음악인이다.

유명음악가 관련 자료집

작가 I '작품'

최정화교수가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연주회에 참가하면서 모은 자료들

이번 최정호교수의 세계공연예술 현장기행에 소개된 세계적 음악가들

여기에 나오는 사람 중에서 에르네스트 앙세르메는 절대 잊을 수 없다. 청소년 시절 <베토벤 9번 합창>을 앙세르메가(Ernest Ensermet 1983-1968) 지휘하는 스위스로망드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것을 듣고 나는 최초의 미적 오르가슴의 절정을 맛보았다. 이것이 바로 예술이구나 하는 감탄을 연발했던 추억이 되살아난다. 그 음반이 원본이 아니고 복사본이었지만 그래도 그가 창출한 음악적 분위기는 백분 느낄 수 있었다.

최정화교수가 유럽을 여행하면서 모은 음악가 관련 자료들

오페라 '투란도트' 포스트의 표지화

투란도트(이탈리아어: Turandot)는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 카를로 고치의 동명의 희곡를 기초로 주세페 아다미와 레나토 시모니가 이탈리아어 대본은 완성하였다. 푸치니의 죽음으로 이 작품은 미완성으로 남겨졌고, 마지막 막을 프란코 알파노가 완성시켰다. 1926년 4월 25일 밀라노의 라 스카라 극장에서 알파노의 첨가 부분을 제외하고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지휘에 의해 초연되었다. 뒤이 공연에서는 완성된 악보로 공연된다.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 신년기념 개막 공연장

윤이상과 세계적 작곡가 스트라빈스키가 만나는 기사.

스트라빈스키와 윤이상이 만나는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 서브타이틀이 <귀로 본 묵화 동양의 선과 향> 기사제목이 매우 시적이고 선적이다. 이 기사를 읽어보면 당시 베를린특파원이었던 최정호박사가 얼마나 음악에 심취하여 기사를 마치 예술작품처럼 썼는지 파악할 수 있다. 최종호기자의 윤이상에 대한 존경과 경배의 마음이 배여나온다.

윤이상(1917~1995). 이 세계적 천재의 음악을 내가 뭘 알 수 있겠는가.

한국이 낳은 또 하나의 천재 윤이상 그의 연주회에 2년전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현대음악이라 역시 쉽지 않았다. 1980년 광주를 들었을 때는 뭔가 가슴에 와 닿는 것 같기도 했다.

스트라빈스키에서 진은숙까지 포스터

세계최고의 현존작곡가 진은숙

사실 나는 진중권미학자의 누이인 진은숙 세계 10대작곡가에 속한다. 그에 대해서 뭔가를 알고 싶어서 갔으나 내가 워낙 음악에 문외한이라 답을 얻을 수 없었다. 다만 그녀는 20112년까지 이미 스케줄이 다 정해져 있는 세계적 인사이다. 이상만 평론가에게 그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했으나 더 이상 그의 일정만 봐도 알 수 있다고 간단한 말한다.

전시회 영상자료 홀라이저의 모습의 그의 사인

이번 특별전 축하공연 피아노와 플룻연주

#3 '대학로100번지' 아르코미술관기획전
5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http://arkoartcenter.or.kr/korea/intro.asp

대학로 100번지에 위치한 동숭동 아르코미술관

아르코미술관이 복합예술공간으로 바뀐 것에 대한 나의 생각

전시회 언급하기 전에 아르코미술관이 복합예술공간으로 바뀐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을 여기에 피력하고자 한다.

대학로 100번지 서울대 물리대 자리에 있는 우리나라 유일한 공공미술관 아르코미술관이 전용미술관이 아니라 미술관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무용도 할 수 있데 종합예술센터로 용도 변경된다고 하는데 이는 문화부가 우리나라 거의 유일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미술공간을 닫게 다는 소리와 다름 아닌 것으로 이 건물을 향해 물대포를 쏜 셈이다.

2008년 정권이 바뀌면서 김홍남 전 국립박물관 관장이 문화재청이관에 반대하여 사표를 내고 물러난 이후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파면이나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 파면 이번에 황지우한국종합예술학교총장 파면 등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해 온 문맥과 문책으로 볼 때 이것은 분명 타당한 문화계인사가 아니라 정치적 탄압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는 시위대에게만 물대포를 쏘는 것이 아니라 문화공간까지 물대포를 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 이런 일련의 불행한 사건은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그 대책도 강력하게 요구된다. 이번 김연아 박지성 스포츠스타들과 비교가 안 되는 박찬욱감독이나 배우 송광호 등 칸 영화제수상자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죽으라고 문화예술을 창조하는 사람은 너무 홀대하고 멸시하는 풍조가 아쉽다.

6월2일 갤러리현대에 갔다가 서울대미대 신하순교수(그의 작품을 취재하여 알게 되었다 그는 동양화가 전공이고 독일에서 공부했다)를 만났는데 독일에서 보면 작가라고 하면 신처럼 대우한다고 들었는데 우린 그런 풍토가 아직 갖추어지지 않고 그나마 미술의 공공성을 어렵게 유지하던 아르코미술관까지 복합예술공간이라는 그럴듯한 미명하에 그 마지막 보루와 성곽이 무너지고 있구나

박기원 I 작품

정부나 문화부조차에 과시적 공연예술이나 과시적 행정에만 눈이 멀었구나 그렇다면 한국에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미술을 펼칠 수 있는 공공미술관이 하나라도 있단 말인가. 사소한 표현의 자유는 주지 않고 문화정책을 펴겠다 문화라는 것이 일상의 표현에서 시작되는 것인데 유인촌 장관이 일전에 문화정책을 아직도 <이야기중심>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이는 문화적 망언이다.

그렇다면 다시 텍스트중심으로 가겠다는 것인가. 지금 이미지중심으로가는 전세계문화정책과는 정반대로 가는 것인데 이미지는 적어도 텍스트의 2의 8배수를 담고 있다. 그렇게 해 가지고 어떻게 선진국이 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한국의 유일한 공공미술관을 어줍잖은 공연이나 시시껄렁한 만담으로 채우겠다는 것인가

'이야기가 죽었다'는 말은 1950년대 프랑스 신소설에서 나왔고 '작가는 죽었다'라고 1960년에 롤랑 바르르가 선언했다. 백남준이 참여와 소통은 바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문화정책의 대전제이다 지금은 분명 이야기(텍스트)시대가 아니고 이미지시대이고 작가시대가 아니고 독자(누리꾼)시대이다.

음향이나 색채는 언어의 백배 천배의 표현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낫다고 하지 않는가. 그림은 바로 그런 것이다. 거기에는 한 시대의 정신이 담긴 일종의 문화의 농축액이다.


미테랑대통령은 재임시 프랑스미술의 기량이 취약해지자 미국뉴욕유명화랑에 프랑스작가전시회를 열어주면 엄청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까지 쓰기도 했다. 퐁피두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경제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퐁피두문화센터 장기계획부터 발표하면 이를 진두지위했는데 지금 그들은 대기업을 100개 만든 것보다 더 많은 경제적 이득과 문화적 명성을 얻고 있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있는 것까지 없앴단 말인가.

미술은 가장 소통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통이 가장 잘 되는 장르다. 번역이 필요없고 읽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눈이 열리면 1초안에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미술이 만능이라는 것이 아니라 문화전반으로 볼 때 미술은 문화분야에서도 비주류처럼 느껴진다. 미술분야를 더 살리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 입지를 줄인다는 건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영국과 독일을 보라.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따라 잡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퍼붓고 총력적으로 대규모의 기획을 하고 있지 않은가 영국의 사치갤러리의 위력과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그렇게도 못한다고 해도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공공미술관을 축소시킨다는 것은 한국미술의 유일한 숨통을 끊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60-70대 전위미술과 실험미술의 대가인 김구림 같은 작가에게 한국정부에서 해 준 것이 무엇인가 그에게 ISBN을 붙인 제대로 된 화집하나 만들어 전세계미술관이나 도서관에 배포한 적이 있는가. 가장 이제 인터넷의 꽃은 댓글이며 거기에 창의력의 샘줄기가 홍수처럼 흘러 넘치고 있는데 그런 것을 막고 문화진흥책을 쓰겠다니 삼척동자도 웃을 것이다.



전 김홍남국립박물관장의 '나의 20대'라는 인터뷰내용이 너무 인상적이라 여기가 추가한다.

한겨레 임종업미술부기자는 미술인 터전 강탈에 미술계마저 침묵하고 있다고 한탄하고 있다. 미술애호가로 시민기자인 난 집은 커녕 작은 세방에 살고 있다가 그마저 빼앗기고 쫓겨나는 기분이다.

[울림과스밈] 미술인 터전 강탈에 미술계는 침묵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56968.html
‘문예위 본관+아르코미술관’ 복합문화센터로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56183.html
관련기사 대학로 ‘공공미술의 상징’ 이 사라진다? <헤럴드경제>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5/26/200905260435.asp
관련기사 대학로 ‘공공미술의 상징’ 이 사라진다? <헤럴드경제>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5/26/200905260473.asp
관련기사 대학로 ‘공공미술의 상징’ 이 사라진다?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905/h2009052503262484310.htm

# 다시 전시장 그림이야기로 돌아가서


구동희(1974~) I '누가 소리를 내는지 보라' 설치 2009

그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처럼 현대미술의 화두인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그에 대한 키워드 : 서사구조 재현, 기존문법 깨기, 준법정신이 취약, 그림에 대한 영역확대, 관객 엿먹이기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하기에 때로 관객으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구동희 I '누가 소리를 내는지 보라(Work)' 설치 2009

이 작가는 오래된 레코드판으로 설치작업을 한다. 그가 수집한 레코드판만 해도 엄청날 것이다. 이 작가는 확실한 자료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어찌보면 철저하게 완벽성을 추구하는 작가인지 모른다.



구동희 인터뷰. 이 작가는 자신만의 고유한 심미적 공간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관객과 소통이 잘 안 될 때가 있는 모양이다.

데이터베이스가 이 작가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이미지에 텍스트가 같이 들어간다.

아르코미술관에서 선보인 포스터로 만든 설치작품

아르코미술관에서 선보인 김신옥조각전 포스터로 만든 설치작품(부분화) 1982

아르코미술관에서 선보인 민정기포스터로 만든 설치작품(부분화) 2004

아르코미술관에서 선보인 박생광포스터로 만든 설치작품(부분화) 1984

작가 I '작품' 

전시의도와 기획에 대한 안내문

작가 I '작품'

작가 김구림과 부인 그리고 출품작

김구림 I '작품'

작가 김장섭

아르코미술관 전시와 관련된 책들

주재환 I '작품'

욘복(독일작가) I '전시포스터' 2008

전시와 관련된 자료보기

이 미술관과 관련된 작가와 평론가 미술관 관계자 전문가 등의 인터뷰를 들을 수 있다

작가 김구림 인터뷰장면

김구림작가의 부인. 역시 작가다. 뉴욕에서 만났다.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인 이영철 미술평론가 인터뷰 장면

김홍희경기도미술관관장의 인터뷰 장면

작가 홍경택 인터뷰 장면

홍경택 I '무제' 2009

내가 아르코미술관과 인연을 맺은 건 대학 졸업하기 바로 직전 1994년 지금은 없어졌지만 비교적 규묘가 큰 서울현대미술제가 있었고 나는 처음 학교를 벗어나 큰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 때는 이력서 한줄 쓸 수 없을 정도로 막막한 시기 추운 겨울이었는데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나선적 구조속에 인물들을 배치한 것인데 그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 속에 미술관의 역사를 시각화하면서 미술관을 둘러싼 어러집고 회오리치는 소용돌이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 김호득 인터뷰 장면

김호득 I '나의 40년' 2009

나는 서울미대 69학번 대학로와 떼놓을 수 없다. 동숭동, 혜화동, 연건동 옛학창시절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쓸쓸히 걷던 미대 붉은 벽돌의 돌담길, 선술집, 고전음악다방, 뒷골목 작업실, 데모 데모 ... 내 동창 김민기가 노래들 주섬주섬 대학시절 하던대로 10호 캔버스에 광목천색을 입힌다.

화면은 4칸으로 70년 바보 80년 헛똑똑 9년 발광 00년 아무것도 약간우스꽝스럽고 글자로 장식성을 넣고 그림이라고 봐도 좋고 넋두리라고 해도 좋다.

작가 민정기 인터뷰 장면

민정기 I '북한산 응봉에서' 2009

우리나라 땅에는 산이 많은데 높은 봉우리에는 대개 바위가 드러나있다. 응봉에는 정자가 있기 마련인데 그곳에서 쉬기도 하고 아래를 내다보면서 풍광도 즐기고 시문을 외운다. '응(鷹)'은 '매'를 뜻한다. 물감과 붓질로 화면을 치우면서 마치 웅봉이라는 단어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전위작가 이건용 인터뷰 장면

이건용 I '몸에 기생한 예술' 2009

물부족이 없었던 1970년 나의 전위작품 신체항은 흙과 나무와 자갈로 인간은 단지 생물학적 신체를 가진 존재라는 자각의 마당에 충격을 주려했다. 그리고 최근에 나는 내 작품이 미술관보다 백화점에 전시되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다만 나의 예술이 물부족시대에 시원한 한컵의 물이 되면 좋겠다.

한국큐레이팅의 선구자 김선정씨 인터뷰 장면

그의 경력은 화려하다. 아트선재센테부관장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테이트미술관 아시아퍼시픽콜렉션 자문위원 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 그리고 문화부장관상수상 프랑스대사관 문화공호훈장 등등을 받았다. 그의 기여도는 앞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김을 I '아르코에서의 정액과 눈물' 2009

정액과 눈물을 캔버스에 채우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정애과 눈물은 어떤 극적인 감정에서 몸으로부터 배출되는 그 무엇이다. 정액은 영혼과 육체사이에 위치하면서 생명과 과련이 있고 눈물은 삶 속에서 겪는 모든 감정을 정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작가 김장섭 인터뷰 장면

임동식 I '풀잎에 다가선 2개의 추억' 2009

작가 I 작품

회색톤의 다양한 색채가 주는 변주 또한 은은한 멋을 낸다. 거기에 담겨진 텍스트가 바로 하나의 점과 선이 되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러니까 텍스트와 이미지가 합쳐진 설치작품이다.

시인의 자작시 낭송(1). 시인의 이름을 불행하게도 확인하지 못했다. 옆에 김정환시인을 알겠는데...

오픈행사 포퍼먼스 중 하나로 시낭송이 있었다. 시인들 그들은 참으로 부러운 존재다. 내가 생각하는 것에 그들은 10배, 100배를 성찰하고 고민하고 관찰하고 상상하며 산다. 시인만큼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은 없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행복한 족속이다. 그러나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외로운 것도 사실이다.

시인의 자작시 낭송(2)

시는 가장 어렵게 소통하는 언어이면서 가장 짧은 언어양식이기도 하다. 시의 반복법은 이상하게 지루하지 않고 리듬감이 넘친다. 반복이 주는 지루함을 이렇게 말끔히 씻어내는 것은 시밖에 없을 것이다.

아르코미술관 카페

오프닝행사 뒤에 간단한 식사자리 맥주를 음료 삼아 몇가지 음식이 나온다. 아르코미술관 카페. 왠지 쓸쓸하고 허전한 분위기다

#4 르느와르전 맛보기

덕수궁 돌담길 들어서면 르누아르전 홍보물

그림을 통해서 인생의 아름다움과 행복은 만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싶다. 그림만큼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지 않을까 바로 르누아르그림의 컨세프일 것이다. 그는 그림을 "인간의 영혼을 씻어준느 선물"이라고 했다. 정말 그의 그림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르누아르 I '시골무도회' 유화 180*90cm 1883. '그네' 유화 92*73cm 1876 ⓒ 김형순

여인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리는 그는 여인을 그만큼 많이 사랑했을 것이다. 그의 그림에는 여성의 관능과 환희가 넘친다. 그는 그림 속에서 현실에서 맛보지 못하는 유토피아세계를 만들었는지 모른다. 이번 전에서 그의 그림의 진수의 일부를 맛볼 수 있다.

르누아르화보와 관객들

르누아르전을 위한 아트상품



르누아르전이 열리는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숍 풍경

르누아르 I '가브리엘, 장 르누아르와 어린 여자아이' 파스텔 54*74cm 1895-1896 ⓒ 김형순

르누아르의 둘째아들 장은 나중에 유명한 영화감독이 된다. 그의 그림은 행복하고 아름답고 풍요롭고 다정하다
그는 현실세계에서 보다 그림세계에서 더 큰 이상향을 꿈꾸었다.

르누아르 I '바느질하는 마리테레즈 뒤랑 뤼엘' 유화 81*66cm 1882 ⓒ 김형순

그는 또한 그림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 이제 예쁜 그림은 르누아르에서 끝났다. 더 이상 예쁜 그림을 나올 수 없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절정을 맞이했다. 왜냐하면 앞으로 아무리 예쁜 그림을 그려도 르누아르처럼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르누아르전 열리는 시립미술관 카페 보자르

르누아르전 포스터


여기 동영상에는 르누아르의 주옥같은 명작들이 거의 다 들어있다

#5 김병종-북아프리카전 맛보기
갤러리현대강남에서 6월 2일부터 6월 21일까지 주제: '길 위에서 황홀'

김병종 I 전시 포스터 100*00cm 2009

지난번에 같이 식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북아프리카로 떠난다고 했다. 그동안 소식이 거의 끊어졌는데 드디어 그는 작품을 들고 혜성처럼 나타났다. 그의 그림은 중남미전보다 더 강력한 햇빛과 바람을 안고 왔다. 알제리에 가서는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한다. 북한사회처럼 아주 폐쇄적이었다고 전한다.

작가 김병종 화집에 사인하기

김병종전 축하곡 그의 작품앞에서 노래하니 그림과 노래가 만나는 것 같다.


전시축하 남성 4중주 '향수' 전시장의 지붕이 들썩거릴 정도고 그 소리의 공명에 몸서리치게 한다. 관객들은 이를 다물지 못했다 나도 속으로 따라 불렀다

김병종 I '모로코기행' 캔버스에 혼합재료 2009 ⓒ 김형순

#6 안창홍 전 일부 맛보기
사비나 미술관 전관 6월 28일까지 - 흑백거울 마치 유령이나 허깨비들처럼



사비나미술관 이명옥관장과 작가 안창홍

그의 그림은 누드화임에도 전혀 자연스럽다. 생것이지만 꾸미지 않고 보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그는 인간의 몸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안창홍 I '베드 카우치' 아크릴물감 400*210cm 2008

작가와의 인터뷰
질문: 선생님은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시는데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대답: 답은 간단해. 권위주의를 버리고 거추장스러운 체면도 버리고 수직관계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면 돼요.



정지용의 '향수' 한곡을 감상해 볼까요 머리도 식힐 겸 언어보다 노래와 그림을 얼마나 표현력이 강력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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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digger | 2009/06/05 11:45 | digger's exhibition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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